열혈 박과장

머지포인트 환불 아직 받지 못하신 분들 애가 타시죠. 환불 신청은 했어도 받았다는 분보다 못 받은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적게는 몇천 원이지만 몇십 몇백만 원까지 잔액이 남아있는 분들은 정말 속이 상할 것 같아요.

한동안 쳐다보기도 싫던 머지포인트 앱에 오랜만에 들어가 보았는 데 사용 가능한 곳이 떠있더라고요.
다들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머지포인트 사용 가능한 곳

현재 머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모스버거와 부엉이돈가스가 있습니다.

모스버거 전국지점 안내

서울엔 모스버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은 부산 1곳과 광주 2곳의 지점만 있습니다. 이럴 땐 역시 서울에 살아야 하는군요. 지방에 사는 저는 모스버거에서 포인트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모스버거 메뉴는 1만원 아래로 버거, 음료, 후렌치후라이 세트를 드실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골고루 있는 것 같고요. 평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모스버거 지점이 근처에 있다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머지포인트와 모스버거의 제휴는 9월에 이루어진 것 같은데요. 혹시나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그 난리가 난 이후에 제휴를 맺었으니 머지사태를 모른 상태에서 가맹이 된 것은 아닐 테니까요.

아래에서 머지포인트를 사용하실 수 있는 모스버거 지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스버거 홈페이지 바로가기

모스버거가 지방분들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데요. 잔액이 소액이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신다면 한 달에 한 번 바람 쐬러 간다 생각하시고 포인트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월 사용액 만원이라는 제약이 있어서 교통비 따지고 누구랑 함께가면 그 비용 더 넣고 하면 손해일 수도 있다는 점은 참 씁쓸하네요. 아래에서 사용액 제한에 관하여 설명드릴게요.

부엉이돈가스 전국 지점 안내

모스버거의 입점 이후 최근 부엉이돈가스 입점도 됐습니다. 그래도 부엉이 돈가스는 모스버거에 비하면 지점이 좀 있는 편입니다.

아래에서 부엉이 돈가스 지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엉이 돈가스 위치와 전화번호

부엉이 돈가스는 강원도 제주도를 제외하고 도마다 하나씩은 있습니다. 서울에 10개 경기도에도 4군데있어요. 대전, 군산, 익산, 광주, 목포, 부산, 거제, 대구 등지에도 부엉이 돈가스가 있습니다.

부엉이돈가스는 돈가스와 스파게티를 메뉴로 하는데요. 가보신 분들의 평이 나쁘지 않습니다.

매장도 인테리어가 깔끔한 곳이 많고 음식 맛도 괜찮다고 합니다. 꼭 머지포인트 사용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방문할만한 곳인 듯 보입니다. 당연히 개인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머지포인트 사용 가능 액수 제한

'머지포인트 결제 한도는 월 1만 원입니다'라고 앱에 공지가 되어있습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모스버거와 부엉이돈가스이죠. 브랜드별로 결제 한도가 정해져 있다고 하니 월 최대 2만 원을 사용하실 수 있어요. 부엉이돈가스에서 1만 원 사용하시고 모스버거에서 1만 원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환불 신청한 사람도 사용 가능한가

환불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태이긴 한데요. 아무튼 저도 일단 환불신청은 해놓은 상태입니다. 환불 신청한 상태에서도 머지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환불신청 중에 사용금이 있으니 환불이 더 늦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정말 뜨문뜨문 환불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환불을 더 기다릴지 월 1만 원씩 사용을 해나갈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잃어버렸다 생각하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입금이 되었다는 분들도 계시니 통장 한 번씩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지점이 몇 개 없는 곳만 사용 가능한가

일부에서는 일부러 지점이 몇 개 되지 않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하게 한 이유에 대해 생색만 내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은 못쓰게 하려는 거 아니냐는 불만이 터지고 있네요. 제가 있는 곳도 부엉이돈가스만 있는데 그마저도 먼 곳이니 뚜벅이인 경우는 월 1만 원 사용하고자 홀로 가서 먹고 오기가 참.. 쓸쓸한 일이네요.

머지포인트 현재 상황

머지포인트 사태는 사용처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이러다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가입자도 이미 상당하고, 결제가 되는 곳이 아직은 많고, 광고도 많이 하고해서 이런 사태까지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죠.

그러나 상상이 현실이 되어 버렸네요. 첫날 환불하려고 대기 중인 긴 줄을 보면서 정신 차리고 환불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어요.

머지포인트 환불 진행

머지포인트측은 곧 정상화될 거라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지를 띄웠습니다. 환불을 해주겠다고도 했고요.

이후 환불을 받았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오기는 했네요. 그러나 그 금액들이 큰 금액들을 안보이더라고요. 환불을 진행하는 기준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같은 날 신청했으나 받은 사람도 있고,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요.

일부에서는 잔액이 적고, 사용금이 적은 사람 위주로 환불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지포인트 대표 국감출석

지난 5일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가 국감에 출석했는데요. 환불 처리된 금액이 39억 원으로 1.31%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환불금이 1.39%라네요. 그러니 못 받은 분들이 무려 98%가 넘는다는 말이잖아요.

권대표는 국감에서 선불업자로 등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필요한 사업에 따라 하겠다"라고 답해서 질책을 받았다고 합니다. 머지플러스가 선불업자로 등록이 안되어서 이 사단이 났는데, 머지플러스를 정상화하겠다면서 뭐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참 답답하네요.

지난달에는 머지포인트 이용자 중 약 150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일단 저는 큰 금액은 아니라서 월 1만 원씩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털어볼 생각입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머지포인트 잔액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머지포인트 환불율이 너무 미미한데요. 이를 믿고 계속 기다리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000억원을 과연 다 환불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냥 쓸 수 있는만큼 사용해보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